오늘 교의에 대해 배우던 수업시간 중에 고민과 깨달음을 통해 큰 은혜를 얻었고 삶의 가치관이 크게 변하게 되었습니다.


* 나는 주체가 아니라 대상입니다.

 

나는 신학을 하고자, 바른 신학을 하고자 합신을 선택해서 왔습니다.
바른 것을 분별하고, 바른 것을 익히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나"를 선택하고 찾아가는 활도을 하는 주체로 생각해 왔는데
이제 그것이 달라졌습니다.
나는 주체가 아니라 대상입니다.
진리를 찾아갈 주체가 아니라
진리에 비추어 치고 변화시켜야 할 대상입니다.

 

나도 모르게 지금까지 가져왔던 인본주의의 가치체계가 무너졌습니다.
몸이 쓰러지는 것보다, 정신을 잃는 것보다
이 시대에 사는 한 개인으로서 지금까지 가져왔고 날 지탱해왔던
한 가치체계가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나는 무엇을 먹고 입을까 고민할 주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먹이시고 입히실 대상입니다.

 

열매를 맺어야 할 주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열매맺게 하실 대상입니다.

 

이 시대의 가치관은 주체로서의 "나"를 중심에 두고, "나"의 주관을 강조합니다.
그에 맞서는 깨달음과 체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설교자가 깨닫고 체험하지 못하고서는 설교할 수 없을 텐데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내 마음 속에는 나를 주체로 여기려는 과거의 본성이
나도 모르게 치밀어오릅니다.

주님 그 본성을 꺾어주시고 다스려주십시오.
주체가 아닌 대상으로서 살고 싶습니다.

나는 세상을 변화시킬 주체가 아니라
내가 변화되어야 할 대상입니다.

부디 제가 그것을 잊지 않도록,
늘 주님 앞에서 대상으로 있도록,
제가 본분을 망각하지 않도록,
주님 지켜주십시오.

그리고 그것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에
절 사용해 주십시오.